강북구 공익근무요원들 수화 배운다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에 대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민원편의를 돕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을 운영한다.수화교실은 농아인의 모어인 수화를 배움으로써 청각·언어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교육대상은 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과 지역내 복지관,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들로 총 140여명(기수별 40~50명 씩 총 3회 교육)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3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3시30분~5시 강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강북구 공익근무요원들을 상대로한 수화교실 장면

교육은 기수 당 16회 강의로 구성돼 강북수화통역센터 추천 전문수화통역사의 지도 아래 청각장애인의 문화에서부터 손가락으로 글자를 표현하는 지문자, 기초적인 인사, 일상생활 각 분야와 관련된 수화표현을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수화교실 개강식에 참석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대화”라며 “이번 수화교실이 우리와 소통방법이 다른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소통방법을 배우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도 복지와 민원업무 관련 직원, 구민 등 40명에게 수화교육을 했다.구청 민원실에는 강북수화통역센터와 연결된 수화용 화상전화기를 설치, 구청을 찾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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