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회장 이석채)가 올해 한층 강화된 수요예보제를 선보인다. 수요예보제는 KT의 구매물량 변동추이 등을 협력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6일 KT는 올해 시행되는 수요예보제의 구매물량 변동예보 품목을 기존 50개에서 KT가 기술요구서를 갖고 있는 277개로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물량 감소폭만 소개했던 예보 범위도 감소, 유지, 증가 품목으로 세분화됐다. KT 관계자는 "올해 구매물량 예보에 따르면 유지 23개 품목, 증가 38개 품목, 감소 216개 품목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IP기반 컨버전스 가속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프리미엄 AP, IPv6 주소 변환장치,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통신장비는 새롭게 도입될 것으로 분석됐다.수요예보 보고서는 주요 메가 트렌드, 네트워크 진화방향과 함께 ▲무선 서비스 분야 ▲유선 서비스 분야 ▲기업 서비스 분야 등 사업계획 및 수요 규모를 시점에 따라 제시함으로써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예보 보고서는 6일부터 IT CEO 포럼 홈페이지(www.itceo.org)를 통해 공지된다. 회원 중 신청자에 한해 개별 메일로 발송된다.유태열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KT와 함께 동반성장을 준비하는 협력사에게 예측가능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공개 수준을 최대한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도입된 수요예보제는 협력사, IT CEO 포럼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보 보고서와 협력사들에게 KT 구매물품에 대한 향후 1~2년 구매물량 변동추이를 제공하는 구매물량 변동예보로 구성돼 있다. 구매물량 변동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KT는 9개 사업본부별 수요예측 조사결과와 변동 추이에 대해 수 차례 논의를 거쳐 자료 작성을 완료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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