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유럽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필름 및 세라믹 커패시터 전문기업 삼화콘덴서는 유럽계 인버터 생산기업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제품은 DC-LINK커패시터(사진)로 제품을 공급받는 회사는 선박, 태양광, 풍력, 발전기 및 다양한 운송용 인버터 및 컨버터를 제작할 때 삼화콘덴서의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유럽계 회사는 현재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75개국 이상의 해외영업망을 통해 지난해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DC-LINK 커패시터는 인버터나 컨버터 안에서 직류·교류전력이 서로 원활하게 교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콘덴서다. 인버터 및 컨버터는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모든 운송수단과 에너지장치, 전기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 봤다. 지난 2008년 이 제품을 개발한 회사측은 전기자동차 시장확대가 지연됨에 따라 발전기나 태양광 분야로까지 적용분야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시리아 전력청에 대규모 납품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사 오영주 회장은 "이번 신제품을 유럽에 대규모로 공급한 계약은 연구개발 성과가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미 개발된 이차전지용 LTO 음극활물질과 슈퍼 캐패시터의 시장개척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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