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가입 1, 2호 고객에게 데이터무제한 요금 1년 무료 혜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며 KT와의 일전을 시작했다. 명동 SK텔레콤 대리점에 아이폰4 대형 이미지를 씌우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6일 아이폰4를 정식 출시했다. SKT는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예약가입을 실시했다. 예약 가입자들은 택배 또는 예약 대리점 방문 수령 등을 통해 아이폰4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오는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SKT 대리점을 통해 즉시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SKT는 아이폰4 출시를 기해 명동 SKT 멀티미디어 매장 외벽과 내부에 아이폰4 대형이미지를 입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매장 지하 1층에는 SKT AS센터가 새롭게 단장한 후 문을 열어 아이폰 구매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폰을 판매하는 모든 대리점에는 체험용 아이폰이 2대씩 비치됐다. 아이폰4 가입시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폰 판매 대리점주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도 실시했다. 전국 12개 SKT 고객센터에도 아이폰 전문 상담원이 배치됐다. 예약가입시 밝힌 '프리미엄 AS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SKT는 72개 애플 AS 센터에 더해 전국 32개 SKT AS 센터를 통해서도 아이폰4 AS를 진행한다. SKT는 KT에서 아이폰을 구매해 SKT에서 사용하는 1만3000명의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A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가입자인증모듈(유심카드) 기기변경을 통해 SKT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프리미엄 AS 서비스가 제공된다. SKT는 아이폰4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지난 9일부터 시행한 예약가입 1호, 2호 고객에게 데이터무제한 요금 1년 무료 혜택과 멜론 1년 무료 이용권 등 을 제공했다. 아이폰4 1호 가입의 행운을 얻은 석은경(35세)씨는 "12년 동안 SKT를 이용해 왔다"면서 "아이폰을 통해 SKT의 뛰어난 통화품질과 각종 고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예약가입 당일 새벽부터 인터넷에 접속했다"고 말했다. 서진우 SKT 플랫폼 사장은 "SKT는 국내 3대 고객서비스 평가(NCSI, KCSI, KS-SQI)를 지속적으로 석권하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아이폰4 출시를 계기로 가입, 고객상담, 프리미엄 AS 등의 고객 서비스 단계별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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