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과 트로야놉스카 폴란드 원전전권대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동유럽을 방문 중인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 2차관이 폴란드에서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위한 자원외교를 펼쳤다.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박영준 차관은 11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한-폴란드 원전협력 세미나에 참석한데 이어 트로야놉스카 원전전권대표와 만나 "한국은 지난 30여년간의 풍부한 건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적극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오는 6월말까지 원전관련법을 제정한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원전건설 입찰을 착수할 계획이다.원전협력 세미나에서 한국측은 한국전력, 한수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이 원전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한국의 지난 30년간 축적된 풍부한 경험을 발표하였으며, 폴란드측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박 차관은 이어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한국과 폴란드는 한-EU FTA에 따라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모색할 시점에 왔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협력은 폴란드의 경제성장 가능성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후에는 바르샤바 삼성 R&D(연구개발) 센터를 방문하고 폴란드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열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폴란드 방문을 마친 뒤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잇달아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방위산업, 신재생에너지 등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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