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성훈이 더 강해져 돌아왔다. 화려한 격투 기술로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추성훈은 7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에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첫 방송에서 손혁(차승원 분)과 화장실 격투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빼어난 격투 기술을 선보였지만 손혁의 총에 맞아 호흡을 멈췄다. 임종은 아니었다.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부활을 예고했다.야수는 다시 돌아왔다. 애꾸가 된 얼굴은 더 날카로워졌다. 액션 역시 한층 강해졌다. 윤혜인을 포획한 채 지하통로로 빠져나가는 아테나 일당들과 한바탕 대결을 벌였다. 격투 씬은 첫 방송 때보다 박진감이 넘쳤다. 화려한 손기술을 이용, 단번에 다섯 명의 요원을 제압했다. 총 솜씨도 일품이었다. 저돌적으로 요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두 명을 추가로 사살했다. 하지만 더 이상 그의 얼굴은 볼 수 없게 됐다. 총살 위기에 처한 이정우(정우성 분)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대신 총알을 맞으며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살신성인 자세로 이정우를 구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임종 직전 휴대폰으로 통화를 시도했다. 대상은 NTS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 추성훈은 “국장님 죄송합니다”라며 “감사했습니다”라며 두 눈을 감는다. 극의 전환점을 마련한 추성훈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표시했다. 관련 게시판을 통해 “추성훈의 액션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제는 이종격투기보다 액션 연기자가 더 잘 어울린다”, “정우성을 구하고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개제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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