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LED조명 풀라인업 출시로 본격 시장공략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LED(대표 김재권)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LED조명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삼성LED는 지금까지 TV용 광원인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디스플레이용 LED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이번 조명용LED 풀라인업 구축으로 조명시장까지 선점하겠다는 목표다.이번에 삼성LED가 출시한 조명용LED 풀라인업은 ▲하이파워(High Power) LED ▲미들파워(Middle Power) LED ▲멀티칩(Multi Chip) LED ▲교류(AC) LED ▲풀칼라(Full Color) LED 등 5개 분야다.하이파워 LED는 3와트(Watt)급 제품으로 사이즈는 가로, 세로 3.5mm다. 삼성LED 고유의 수직구조형 칩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인 133lm/W의 광효율을 구현했고, 세라믹 소재를 패키지에 적용해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갖췄다. 할로겐 대체용 LED램프를 비롯해 가로등과 같은 실외조명에 주로 쓰인다.미들파워 LED는 실리콘 패키지를 적용해 고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이즈 또한 최소화(가로, 세로 2.3mm)해 고집적 조명모듈 설계에 유리하다. 형광등 대체용 LED 튜브, 평판조명 등 균일한 빛 발산을 필요로 하는 실내조명과 간판에 적합하다.멀티칩 LED는 1000lm(루멘) 이상의 광량을 낼 수 있는 고광량 제품이다. 한 개의 LED만으로 조명완제품을 만들 수 있고 표면실장 등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독자적인 회로설계 기술을 이용, 조립 공정의 생산성을 높였고 COB(Chip On Board) 방식을 적용해 방열 특성도 향상시켰다. LED 램프나 다운라이트 등에 주로 적용된다.교류 LED는 교류 전원을 직류로 전환하는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드라이버 구조가 간단하고 소형화가 가능해 설치 공간이 협소한 경우 등에 적합하다. 3.3와트급 제품이며 광효율 또한 100lm/W로 동급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풀칼라 LED는 한 개의 패키지 안에 레드, 그린, 블루 등 3개의 LED칩이 내장돼 있으며 각각의 칩에 흐르는 전류를 제어해 모든 색의 빛을 낼 수 있다. 경관조명과 무대조명 및 대형 전광판에 사용된다. 삼성LED는 지난 광저우 아시아게임 개막식 전광판에 풀칼라 LED 400만개를 단독 공급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삼성LED는 이달부터 이들 제품을 단계적으로 양산하며, 향후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하고 제품별 성능을 향상시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조명용LED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빛을 내는 반도체' LED는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은 길며 수은 등 유해물질이 없어 기존 광원을 대체할 친환경 미래광원으로 손꼽힌다. 휴대폰과 TV 등 전자제품에서 조명, 자동차 등으로 LED의 응용분야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LED시장은 2014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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