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성효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4일 "대전시장 선거 승리와 성공의 원인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크게 힘입었다는 것은 솔직히 시인한다"고 밝혔다.전임 대전시장을 역임한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유세에서 피격당한 뒤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을 거론한 뒤 "그 분에게 큰 입혜를 입었다는 측면에서 볼 때 저를 친박(친박근혜계)으로 분류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대전시장은)행정하는 입장은 국회의원과 달라서 당파적 입장을 고려하기 어렵다"면서 "(친박이라는)표시가 덜 날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치하는 입장에서 사안별로 판단할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박 전 대표가 제시한 '한국형 맞춤형 복지'에 대해선 "매우 적절하고 주요한 말씀"이라며 "복지시스템 전달 체계가 중복과 누수, 사각지대가 있다. 분야가 넓고 계층도 다양해 총책임 점검을 통해 새로운 방향의 복지정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충청권 민심에 대해선 "수도권 보다 더욱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여당에서 충청권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과감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과학단지가 대덕연구단지"라며 "과학은 선택과 집중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나눠먹기식 노력으로 적절치 않다"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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