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내년 초 AIG 매각한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미 재무부가 내년 초 AIG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로이터통신은 미 재무부가 시티그룹에서 공적자금을 회수한 데 이어 AIG를 매각하는 데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 AIG에 대해 강한 흥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기회를 통해 대중적 지지가 떨어지는 공적자금 지원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는 것. 한편 이주 초 미 재무부는 시티그룹 잔여지분 24억달러를 주당 4.35달러에 매각, 102억 달러를 회수했다. 지난달에는 제너럴모터스(GM) 재상장에 따라 3억 5850만주를 매각해 117억달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GM은 주식 추가 발행 옵션 등을 동원, 23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시장에 재등장했다. 현재 미 재무부는 AIG 지분을 80%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 이후에는 지분율이 20%포인트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재무부와 AIG가 합의한 상환 계획에 따르면 재무부는 보유중인 491억달러 상당의 AIG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할 예정이며, 이 경우 재무부의 AIG 지분율은 92.1%로 늘어난다. 재무부는 이 지분을 공개 시장에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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