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주민들이 손수 모은 1만5천권의 책이 해외동포들에게 전해진다. 경기 용인시는 2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모은 '사랑의 책' 1만5천여 권이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에 전달됐다고 밝혔다.이날 기증된 도서는 중국과 멕시코, 파라과이 등에서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올 연말연시 사랑의 선물로 전달된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열린 사랑의 책 전달식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기증 목표인 1만권보다 훨씬 많은 책을 해외동포들께 보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고국에 대한 향수와 염려가 크실 해외동포들이 책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민족애를 더욱 강하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달 15일부터 29일까지 ‘해외동포 사랑의 책 1만권 보내기 운동’을 펼쳐, 공직자와 사회단체회원들은 1인 1권 기증운동에 동참했고, 시민들은 각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에 방문 기증했다. 평소 책을 즐겨 읽기로 소문난 김학규 시장도 ‘술몽쇄언’(김대현 저)을 비롯해 20여권의 애장도서를 기증했으며, 주부 황수진(여, 38세, 수지구 풍덕천동)씨는 평소 모은 1천200여권의 아동도서를 기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태석 기자 jt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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