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사망한 병사 2명과 부상당한 병사 16명 가운데 15명이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이날 오후 8시30분쯤 중상자 6명을 3명씩 나눠 태운 헬기 2대가 사건발생 6시간 만에 수도병원에 도착한 데 이어 오후 10시 35분쯤에는 사망한 서정우 병장(22, 광주광역시)과 문광욱 이병(20, 전북 군산)의 시신과 나머지 부상자 9명을 태운 헬기 2대가 수도병원에 도착했다. 다른 부상자 1명은 다친 정도가 가벼워 연평도 현지 부대에 남았다.북한의 도발로 인한 사상자들은 모두 연평부대 소속 포병으로 공격을 당할 당시 정 위치에서 경계 근무 중이었거나 내무반에서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부상 병사들 가족 20여명은 수도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안으로 들어가 치료 중인 병사들을 만났다. 부상 병사 대부분의 상태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수도병원 측은 장례식장으로 통하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외부인과 언론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한편, 이날 오후에는 해병대 병사들과 조기(弔旗)를 실은 해병대 사령부 버스가 수도병원에 도착해 사망한 병사의 장례절차를 준비 중임을 알 수 있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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