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수리 일부 문항 EBS교재 거의 그대로 출제.. 가형 73%, 나형 80% 연계

2011학년도 수능 수리 ‘나’ 형 24번의 경우 EBS교재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나’형 32쪽 26번 문항이 거의 유사한 형태로 변형 출제됐다.<br />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 수능 2교시 수리영역에서는 ‘가’형은 72.5% ‘나’형은 80%가 EBS교재와 연계 출제된 가운데 일부 문항은 EBS교재에서 거의 그대로 출제되기도 한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를 출제한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수리 영역 ‘가’형에서 출제한 40문항 중 EBS 교재 및 강의에서 29문항을 연계해 출제, 72.5%의 연계율을 기록했다고 2교시 종료 후 밝혔다. ‘나’형에서는 30문항 중 24문항을 연계 출제해 연계율이 80.0%에 이르렀다.특히, 수리 ‘나’ 형 24번의 경우 EBS교재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나’형 32쪽 26번 문항이 유사한 형태로 변형 출제됐다.교재에서는 상용로그의 지표가 가수의 두배가 되는 양수 P의 개수를 물었고 수능 문제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지표가 가수의 2배보다 같거나 작도록 만드는 자연수의 개수를 물었다. 이 문항은 1,2등급을 가를 고난이도 문제로 지목되기도 했다.‘가’형에서는 좌표평면 위에 두 개의 포물선을 제시하고 삼각형의 면적을 물은 14번 문항이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가’형의 35쪽 5번 문항과 유사한 문제로 분석됐다.EBS수리영역 수능강사인 심주석 교사(인천 송도고)는 “수리 영역의 경우 EBS의 문제를 풀어봤다고 해서 단순히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긴 힘들지만 개념을 이해하며 충분히 공부했다면 연계 출제의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수능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은 조금 어려웠고 ‘나’형은 비슷한 난이도였던 것으로 분석됐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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