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과 칠레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지 6년 만에 양국 교역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의 대칠레 수출은 5억2000만달러에서 22억3000만달러로 약 4배 증가한 반면, 칠레로부터의 수입은 10억6000만달러에서 31억달러로 약 3배 늘었다.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칠레 FTA의 이행상황 점검을 위한 제7차 자유무역위원회(Free Trade Commission)가 2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자유무역위원회는 2004년 4월1일 한-칠레 FTA 발효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양국간 정례 협의체로 협정의 이행상황 점검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칠레 FTA 발효 6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한-칠레 FTA 협정개선 문제, 한-칠레 FTA 활용, 양국 FTA 정책 및 추진현황 등에 대해 협의를 갖는 한편, 양국 무역 관련 통계자료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칠레 FTA가 발효한 이후 6년간 양국간 교역량은 2003년의 15억8000만달러에서 2009년 53억3000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이윤영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 심의관을, 칠레측에서는 로드리고 콘트레라스(Rodrigo Contreras)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