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청와대오찬에 민노총 참석 안한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다음달에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만남이 불발됐다.노동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고용노동부를 통해 민노총, 한국노총, 경총 등 노사 대표자에게 25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하자고 제의했다.청와대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사 대표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이나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뜻에서 오찬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노총 관계자는 중앙집행위원회 간담회를 소집해 참석여부를 논의했으나 "G20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많고 기륭, 고대병원, NH 등 현장의 극심한 노동탄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명분과 실익이 없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민노총 위원장과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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