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이상미 기자]안정적인 직장으로 요즘 유난히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 교사다. 이에 따라 최근 교원임용 시험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다. 지난해 전국 중등임용고시의 경우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2년 4.5대 1과 비교하면 5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교과부 관계자는 "교대 출신만 응시할 수 있는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2:1 수준의 경쟁률이 유지되고 있지만 중등의 경우 한 해 수만 명의 교사자격증 보유자가 배출되면서 매우 높은 임용 경쟁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대학 졸업후 교사가 된다면 어떤 처우를 받게 되는 것일까 궁금해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8일 발표된 OECD 교육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ㆍ공립학교 교사의 초임 급여는 OECD평균 수준이지만 15년차와 최고호봉 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을 웃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초임 교사의 연간급여는 2400만원 가량이고 15년차 교사는 4200만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당 등이 더 붙어 조금 더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아직도 OECD 평균보다 높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4.1명, 중학교 20.2명, 고등학교 16.5명으로 각각 16.4명, 13.7명, 13.5명 수준으로 나타난 OECD 평균보다 많다. 학급 당 학생 수 역시 중학교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35.3명인데 반해 OECD 평균은 23.9명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교사의 평균 근무시간은 초ㆍ중ㆍ고 모두 40주 기준에 220일을 수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법정 연간 근무시간은 1680시간으로 OECD평균 1662시간(중학교 기준)보다 조금 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형 기자 kuerten@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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