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영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출하 증가로 3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노트북 출하 둔화가 현실이 됐다"며 "이에 삼성SDI 2차전지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통형 전지의 출하 둔화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윤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배터리가 호조를 보이며 원통형 전지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하는 갤럭시S가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아이패드 판매는 출시 후 3개월(4월~6월) 동안 327만대가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갤럭시탭까지 출시될 경우 삼성SDI의 2차전지 부문의 실적은 노트북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몰레드(AMOLED) 수요 급증과 SMD의 아몰레드 생산능력(capa) 증설로 아몰레드 부문의 영업이익은 3분기에 사상 최초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SDI로의 지분법 이익 또한 2분기의 180억원에서 3분기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 매출액은 2차전지(전분기대비 +9%)와 PDP모듈(전분기대비 +5%)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비 3% 증가한 1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은 2006년 이후 처음이며, 삼성SDI가 PDP 부문의 적자 탈피와 2차전지의 고성장으로 안정적 실적의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것으로 평가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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