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온라인몰 자동차 시트커버 화재 위험 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이 미흡해 차량 화재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자동차 시트커버(13개)에 대해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내인화성 시험에서 자동차 제작사 A/S용 시트커버 3개 제품은 이상이 없었지만 온라인 판매중인 시트커버는 10개 모두 내인화성이 미흡했다.내인화성이란 물체에 불이 붙었을 때 불꽃을 내면서 연소하는 것을 방지 또는 억제하는 성질로, 내인화성이 미흡하면 차량화재 시 더 쉽게 불이 붙고 빨리 탈 수 있다.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은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 제95조(차실내장재의 내인화성)에 규정돼 있지만, 제작 자동차에 사용하는 부품만 적용되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부품 및 용품은 해당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국토해양부에 주요 자동차부품 뿐만 아니라 시트커버,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자동차 용품(연료절감기, 내비게이션 거치대 등 부착물 )도 앞으로 시행될 자동차부품의 자기인증제도에 포함시키도록 건의하고, 품질 미흡 업체에 대해서는 품질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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