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다문화 가정 건강 챙긴다

26일 오후 2시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한의사회, 사랑나눔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 건강플러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외국인 맞춤 건강플러스 사업은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1만 2740명의 외국인들의 의료 접근도를 높이고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한방진료와 구강치료를 추진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26일 오후 2시부터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407호)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에 대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 12명이 한방 상담을 통해 외국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침술 치료를 통한 한방진료와 구강 검사?치료, 복약상담과 불용의약품 수거활동도 병행한다.9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하루를 ‘치과 무료 진료의 날’로 정하고 구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구강치료, 구강교육, 스켈링 등을 실시한다. 구강보건교육은 교육 및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4회 이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 환자는 치과병의원과 사랑나눔의사회가 상설로 운영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진료소(회기동 287-1)에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지난 7월 동대문구 거주 외국인 44명을 대상으로 의료이용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의원 이용 경험자가 44명 중 1명으로 조사됐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몸이 아팠던 경우가 있지만 ▲진료비 ▲언어소통 ▲시간 ▲절차 복잡을 문제로 치료받기가 힘들다고 대답했다. 또 거주 외국인들은 ▲건강검진 ▲구강치료 ▲진료 ▲구강검진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덕열 구청장은 “동대문구 거주 외국인은 더 이상 ‘남’이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때”라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진료를 원하는 외국인노동자는 동대문구보건소 의약과(☎2127-5415)로 다문화가족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957-1073)로 신청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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