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출고 3년 이상된 CNG버스에 대해서는 매년 가스용기를 차량에서 분리해 정밀검사를 하도록 하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중랑구 신내동 공영차고지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일제 안전점검 현장을 방문해 지난 9일 발생한 CNG 시내버스 폭발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후 버스 가스용기 분리검사 의무화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폭발 사고를 일으킨 시내버스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가스 용기를 장착한 CNG 버스 120대의 운행을 정지시켰다.오 시장은 이어 "버스회사에 가스 전문가가 없다"며 "회사마다 가스 취급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를 2명씩 확보토록 해 평소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각 버스회사가 정밀점검용 기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버스회사가 관련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차량 운행대수를 줄이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에서 운행 중인 CNG 버스 7234대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점검에 착수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태진 기자 tjj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