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보건소(소장 하현성)는 다음달 6일까지 아동비만 예방 치료를 위해 강서구태권도협회(회장 노형준)와 공동으로 ‘태권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참여 대상자 100명을 모집한다.최근 생활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남자 13.7%, 여자 7.5%(200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로 10명 중 1명이 비만이다.소아청소년 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장 뿐 아니라 60~70%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어릴 때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도 점차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앓게 될 수 있으며, 세포 크기가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세포 수가 늘어나 살이 쉽게 빠지지 않으므로 조기관리가 필요하다.
강서구 하현성 보건소장(오른쪽)과 노형준 서울강서구태권도협회회장이 비만 어린이들의 비만 탈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따라서 구는 즐거운 신체활동과 교육으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6일 강서태권도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태권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이 프로그램은 관내에 있는 태권도관 20여 곳에서 다음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지역내 비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사전에 보건소를 방문, 상담과 체질량 지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일 경우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체육관에 등록돼 운동하는 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보건소에서 체질량 지수를 검사한 후 대상 학생에게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태권도관을 안내해주며, 1개 태권도관에 5명 내외의 대상 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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