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24일 오후 2시부터 북촌 일대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홀트 아동복지회와 함께 마련한 ‘홀트 해외입양가족 한(韓)스타일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이 행사는 지난해 6월 종로구와 사단법인 홀트 아동복지회가 맺은 문화 관광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홀트의 뿌리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하는 연간 2000여명의 해외입양 동포들이 종로를 방문해 우리 전통과 문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체험행사에는 미국 입양가족 27명과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종로구 관광산업과 직원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선다.
지난해 행사때 가채 써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코스는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청원산방 ▲티게스트하우스 ▲석정보름우물터 ▲중앙고 ▲가회동 11번지 ▲가회동 31번지 ▲삼청동 전망대 ▲화개길 벽화골목 ▲북촌문화센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방문으로 우리 아름다운 한옥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북촌 일대를 구석구석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는 떡 박물관을 관람하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김치·불고기 등 한식조리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고,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종로구는 해외입양가족들이 종로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틀에 박힌 관광코스가 아닌 대상별로 차별화 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떡 만들기, 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오는 7월 초에는 종로구와 홀트 아동복지회의 문화관광교류 2주년을 맞아 홀트 입양가족과 종로구민이 함께 하는 ‘전통운동회’를 개최해 새로운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해 협약식과 함께 미국 입양가족이 종로 체험을 시작한 이후 많은 해외 입양가족이 종로구를 방문해 학교체험과 민화, 궁중요리 등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종로구는 종로체험 행사를 통해 해외입양인과 가족들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깊숙이 접하면서 그들의 뿌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며 나아가 종로의 관광명소를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해외관광 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