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SC제일은행이 정부의 선물환 규제가 은행의 단기 부채를 완화시키겠지만 원화 변동성을 더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FX보고서에서 "원화는 다른 아시아통화에 비해 단기 외채 비율이 높아 가장 취약한 통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주초 발표될 정부의 FX선물환 규제의 키 이슈는 외은지점들이 얼마나 FX선물환 포지션을 언와인딩할지 여부와 이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80원~1277원 범위내에서 계절적 요인과 달러 부족 현상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위안화의 달러 페그 청산이 적어도 올 3분기까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한국은행도 어느정도 통화 절상에 대한 용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기적으로는 한국 원화에 대해 낙관적(bullish)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한국 성장률 회복 등을 감안할 때 1100원대 환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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