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래 기자]경기 평택지역을 무대로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 금품을 빼앗고 폭력을 휘둘러 온 '신전국구파'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같은 혐의로 부두목 K(47)씨 등 조직원 22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K씨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E(30)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 등은 지난 2006년 2월 폭력조직인 '신전국파'를 결성, 같은 해 6월 타 용역업체의 부탁을 받고 조직원 5~6명을 동원해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토지주들의 동의서를 받는 용역업체의 직원 A(48)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다.이들은 또 같은 해 6~8월 조직원 지인으로부터 4000만원 상당의 채권 추심을 의뢰받아 조직원 10여 명이 B(63)씨에게 위력을 과시한 후 차량 2대(시가 1000만 원 상당)를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택 지역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기존 범죄단체를 통합, 조직을 만든 뒤 지난 3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뜯어내거나 민간인 등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영래 기자 y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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