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아체육용품, '깜짝 대규모 계약'..上 터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아체육용품이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19일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다.오전 9시1분 현재 전일 대비 275원(10.72%)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동아체육용품이 이날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195억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842억원(환율 165.98원/RMB 적용)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공급계약은 동아체육용품의 브랜드 '치우즈(求質)' 제품 생산을 맡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 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에서 발생했다. 올해 가을, 겨울 신발 및 의류 신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2010년 가을, 겨울 신상품 박람회'에서 얻어낸 결과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하얼빈, 항저우, 쿤밍 등 중국 전역 25개 총판사와 가맹상 204개와 계약을 체결했다.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은 봄과 가을 1년 2회 모든 총판사를 대상으로 제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제품을 6개월 동안 독접적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총판에서 계약을 체결시 계약 물량 보다 20% 가량 추가 주문이 들어오는 선례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회사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총반사·가맹사로부터 올릴 수 있는 매출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동아체육용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195억원.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동아체육용품은 IPO를 위해 설립된 홍콩 지주회사와 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 기업의 출발점이 됐던 손자회사 천주신동아신발제조유한공사로 구성돼 있다.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치우즈' 브랜드는 평균 150~250위안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하는 중저 소득층을 겨냥한 것으로 농촌의 소득 증가에 따라 중소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구축돼 있는 중국 시장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진다. 또 25~40세의 넓은 고객층을 확보, 기능성과 가격적 측면에서 두루 수요층을 갖출 수 있는 레저화를 집중 공략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동아체육용품은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공모가 5000원을 밑돈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계속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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