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현 대표, 농축 겔형 제품으로 사용량 및 경제적 부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효과는 2배로 낼 수 있는 친환경 세제를 출시합니다."생활용품기업 애경산업이 제3세대 세탁세제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그린' 경영을 선언했다애경산업 고광현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리큐(LiQ)'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사용이 편리한 친환경 세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프 퀄러티(Life Quality)의 약자인 리큐는 가루나 액체로 대변되던 지금까지의 세제와는 전혀 다른 '농축 겔' 제형으로 기존 액체 세제보다 부피가 작고 흐르거나 쏟아지지 않으면서도 사용량은 반으로 줄였다.50여년간 축적된 애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만큼 기존 액체세제 사용량의 1/2만 넣어도 월등한 세척력을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세탁볼 역할을 하는 용기 뚜껑을 활용해 제품을 계량해 그대로 세탁기에 넣도록 만들었다. 소비자에게 정량 사용을 요구하기보다는 제품 사용 단계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정량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뚜껑이 세탁볼 역할을 해 세탁물이 엉키지 않게 하고, 세제를 부을 때 흘릴 염려도 없다.고 대표는 "현명한 요즘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에 대한 니즈와 친환경에 참여한다는 자부심, 두 가지 모두를 만족하기를 원한다"며 "세척력에 민감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스마트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재구매가 이뤄진다면 올해 리큐 매출만도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애경은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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