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익 767억원 '사상 최대'

'리니지', '아이온' 실적 주도…매출 각각 62%, 67% 증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엔씨소프트가 지난 1분기 게임 '리니지'와 '아이온'의 매출이 각각 62%, 67% 증가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767억원, 순이익 5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 성수기였던 지난 4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 영업이익 81%, 순이익은 74% 증가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인건비, 마케팅비 감소 등 비용효율화와 지난 4분기에 이어 리니지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p, 전분기 대비 2%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이 1082억원, 북미 129억원, 유럽 113억원, 일본 188억원, 대만 62억원 및 로열티 1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가 475억원, 리니지2가 297억원, 아이온이 712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이 33억원, 길드워가 24억원, 기타 캐주얼 게임 33억원으로 리니지와 아이온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리니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아이온은 67%가 늘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에도 더욱 활성화된 고객기반을 토대로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리니지가 1분기에 보여준 고무적인 실적이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리니지2, 아이온에서도 확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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