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3일 유니테스트에 대해 신규 장비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2000년 설립 이래 메모리 실장, 모듈, 컴포넌트 테스트 장비를 개발해 하이닉스 등에 납품했고 지난해에는 번인(Burn In)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강문성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번인 장비가 본격적으로 납품돼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번인 장비의 경우 일단 매출이 발생하면 소모품 관련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매출 발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자산(토지와 건물)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점도 유니테스트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유니테스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억원, 1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강 애널리스트는 "기존 제품은 DDR3 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와 해외 시장 개척으로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양호한 매출(235억원)이 전망된다"며 "신제품인 고속 번인 장비는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테스트하우스로부터 수주가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에 180억원 정도의 납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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