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SUV 전차종 안전조사 '점입가경'

GX460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도요타가 렉서스 GX460 판매 중단에 이어 모든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대한 안전 조사에 들어갔다. 여기에 GX460 모델의 일시적 생산 중단까지 진행되면서 회생 조짐을 보였던 도요타는 다시 한 번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15일(현지시간) 컬트 맥엘리스터 도요타 대변인은 "모든 도요타와 렉서스 SUV 모델에 대한 운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2010년형 GX460에 대해서는 컨슈머리포트가 제기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해당되는 모델은 RAV4, 4러너, 하이랜더 등 인기 모델들을 포함한 모든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SUV 모델로 특히 컨슈머리포트가 지적한 안전 제어 장치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이와 함께 도요타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생산되는 GX460 모델 생산을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GX460 2010년형의 차량 전자 제어 시스템(ECS)이 작동하기 전 차량 후미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생활에서 전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해당 차량에 대해 '사지 말아야 할 차량' 등급을 매겼다.도요타는 즉각 GX460의 미국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어 판매 중지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등 파장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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