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는 지수 '외가옵션 된서리'

D-1 230콜·225풋 프리미엄 0.3p 이하 '저가매수 기회일수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옵션만기 주간 들어 코스피 지수가 방향성을 상실하면서 외가격 옵션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수가 꼼짝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가치 감소가 빨라졌고 내재가치가 없는 외가격 옵션의 프리미엄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 만기를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18분 현재 가장 얕은 외가격 225풋과 230콜의 프리미엄은 각각 0.21, 0.25에 불과하다.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이들 옵션은 전일 대비 30% 가량 하락하고 있다. 0.3에도 못 미치는 프리미엄은 다른 옵션만기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만기를 앞두고 지수가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역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셈.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25콜과 225풋 프리미엄이 0.3에도 못 미쳐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양매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수익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만기 당일 지수가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만큼 수익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기 당일 지수가 결국 보합권에서 끝날 가능성도 있는만큼 장중 프리미엄이 상승했을때 청산을 통해 수익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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