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욱기자
권오철 하이닉스 신임 대표이사
[경기 이천=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권오철號 하이닉스가 공식 출범했다.하이닉스반도체는 29일 권오철 신임 대표이사가 이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권오철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서 "하이닉스가 반도체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가늠 지을 중요한 시점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대의 가치와 만족을 주는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반도체 사업 환경이 기술/투자/수요/경쟁 등 모든 면에서 전환기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3년은 하이닉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오래가고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역량 확충 ▲내실경영 강화 ▲인본정신 고양이라는 4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권 사장은 훌륭한 비전과 전략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공유하고 추진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성과도 이룰 수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하나된 단합과 하이닉스 정신의 재무장을 주문했다. 또 좋은 기업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더 많은 가치와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며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