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태 회장 '희소금속 수입과 공급에 총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희소금속은 휴대폰과 하이브리드차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입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 자원이 편중돼 확보 경쟁이 치열하죠. 전문 수입업체를 육성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힘쓰겠습니다."한국수입업협회 이주태(54ㆍ사진) 신임 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희소금속 전문 수입업체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희소금속의 80%는 중국, 캐나다, 구소련, 호주,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다. 또 조기 고갈 위험성이 높아 가격상승과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은 "자원 수입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강소업체를 선정해 협회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업체 교육 및 시장조사, 해외 거래 알선 등 지원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원자재 구매 전문 별도 법인인 '코이마홀딩스'를 설립하고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기초 원자재 등의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 회장은 "코이마홀딩스를 비롯, 협회 8500여 회원사의 110개국 6만여 거래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올해 안에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부설 무역연구소도 개소하기로 했다. 각국의 시장 정보와 무역 애로사항, 생활문화 등 무역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수입업자들의 민간 기관을 가진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며 "공제회 설립 등 다양한 재정 흑자 모델을 구축해 회원사 확보는 물론 협회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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