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장 초반 하락세다. 산업은행이 쌍용차가 지원을 요청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에 대해 현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쌍용차는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200원)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며 하룻새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산업은행은 법정관리 상태인 쌍용차가 신차를 출시한다고 해서 무작정 자금을 지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후보가 나타나면 자금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일부 의견도 존재하지만 이 또한 전후 상황을 고려해 판단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회생을 전제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기업이 자금 부족 상태라면 정책적인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차출시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쌍용차는 현재 신차 C200(프로젝트명) 생산 및 출시를 위해 긴급자금 1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판매량을 충족시킬 경우 사업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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