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M&A지원센터' 탄력받는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삼일회계법인 등 중기 유관기관에 출범한 4개의 지원센터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M&A지원센터 운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일반상담 156건, 추진전략 자문 및 정보제공 78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17건은 실제 M&A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거래유형별로는 매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전체 상담 및 자문건수 중 44%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매수세력에 비해 시장공개를 꺼려하는 것을 감안할 때 지원센터를 찾는 매도기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상담건수(156건)의 50%는 M&A 추진전략 자문 및 정보제공(78건)으로 이어져 이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중기청 관계자는 "내달부터 지역별 설명회와 M&A 추진전략 실무교육 및 기업진단 등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4개 지원센터를 연계한 사이버 정보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에는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3000억원 규모의 M&A 전용펀드 중 상당부분이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중소ㆍ벤처기업의 M&A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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