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력 대상 자원봉사자가 안전한 통학로 이용 등하교 시키는 운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2008년 6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즉 '걸어 다니는 학교통학버스'가 이달 초 지방자치단체의 건강생활실천 우수 사례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워킹스쿨버스’란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의 보호 아래 함께 등하교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어린이가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장소, 즉 워킹스쿨버스 정류장에 나가면 자원봉사자가 사전 보행환경조사를 거쳐 파악한 안전한 통학로를 이용해 등하교를 시켜준다.
성북구가 운영중인 '워킹스쿨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올 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또 ‘등교 후 운동장 걷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신체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이처럼 등하굣길 안전과 건강, 교통질서의식을 함께 높여주며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성북구의 워킹스쿨버스는 특히 직접 등하교를 시켜주지 못하는 부담과 불안감을 덜게 된 맞벌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2008년 6월 시작돼 지난해에는 숭곡, 성북, 안암 등 3개 초등학교에서 8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올 3월 새학기부터는 희망하는 2∼3개 학교를 추가로 신청 받아 워킹스쿨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한편 성북구 보건소는 이번 '워킹스쿨버스'를 포함해 앞서 '걷기 좋은 코스 안내지도'와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으로 최근 2개월여 사이에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3번이나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증진팀(☎920-1916)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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