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호매실점 가맹점 형태로 편법 추진 말썽

중기청 사업일시정지 권고 무시하고 인테리어 공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가 수원 호매실점을 가맹점 형태로 추진하고 있어 말썽이다.호매실 중소상인들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홈플러스 수원 호매실점은 지난 8월 중기청으로부터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받고 개점이 중지된바 있으며, 현재 경기도의 사전조정대상으로 홈플러스측과 중소상인들과의 자율조정 협상 중에 있다.사업일시중지 권고 후 호매실점은 경기도 사전조정협의회의 중재 아래 수차례 삼성테스코와 중소상인들이 자율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갑자기 지난주부터 그간 중단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재개했다. 홈플러스측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가맹점 정보공개서를 제출했고 가맹점주가 모집돼 사업조정대상이 아니라며 인테리어 공사와 개장을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로 인해 지역 중소상인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편법가맹점과 개장을 추진하는 홈플러스의 이중행태에 분노한다며 편법 가맹점 전환과 인테리어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호매실 SSM 입점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게 무슨 상생이고, 이게 무슨 대기업의 ‘상도’인가”며 “홈플러스의 가맹점 전환은 대형마트 규제여론과 사업조정제도를 피해가기 위한 편법”이라고 지적했다.현재 홈플러스는 호매실점 개장을 은밀히 추진하다가 상인들과의 갈등을 자초해 사업일시 중지권고를 받아 상인들과의 자율조정의 당사자로 참여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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