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은 19일 대한제당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2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자산가치가 우량하고 일부 사업부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대한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281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9.8% 줄어든 71억원을 기록하며 감소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원당가격상승으로 인한 제당사업부문의 마진축소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원당가격 상승추이를 감안했을 때 2분기에도 영업이익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초 파운드당 144원이던 국제원당 가격은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악화로 꾸준히 상승해 현재 파운드당 294원으로 뛰었다. 그는 "이 가운데 설탕 출고가격은 지난해 8월 평균 8.9% 한 차례 인상에 불과해 현재 제당기업들의 제당부문 수익성은 평년대비 크게 훼손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설탕가격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승률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원당가격이 하락하기 전까지는 예년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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