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리스크와 불확실성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제너럴 모터스(GM)의 사브 매각이 무산됐다. 당초 지난 8월 사브를 인수키로 합의했던 스웨덴의 스포츠카 생산업체 코닉세그 그룹이 사브 인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닉세그 그룹은 매입 완료가 지연되면서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매입 계획 철회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증가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은 사브와 함께 새롭게 구상하고 있던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GM도 코닉세크의 판단에 따라 사브 매각 계획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코닉세그의) 사브 매입 철회 결정에 매우 실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난 몇 달간 많은 이들이 쉬지도 않고 일했다"며 "갑작스런 계획 변경으로 상황을 판단하는데 몇 일을 소요하게 됐고 다음주 다음 단계를 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측은 내달 1일 사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매수자 없이 사브 브랜드 자체를 없애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의 발언도 전했다.당초 코닉세그와 GM은 지난 8월 사브 매각에 대해 최종 합의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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