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실업률이 2차대전 이후 최고치인 13%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론토 소재 투자은행 글루스킨 셰프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 13%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초 누가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넘어설지 알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경제상황이 최악의 침체 상황이며 신용시장 거품 붕괴 위험까지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10%를 넘어선 10.2%를 기록,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만약 그의 말처럼 실업률이 13%까지 치솟게 되면 이는 1948년 1월 노동부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의 월별 실업률 기록으로 남게된다. 현재까지 가장 실업률이 높았을 때는 지난 1982년 12월 10.8%까지 올랐을 때다. 연간 기록으로는 대공황 시절인 1933년 25% 기록이 최악이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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