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육군 저장탄약 25%가 불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저장탄약의 25%가 폐기처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의원이 12일 육군에 제출받은 자료 ‘저장탄약 신뢰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탄약의 평균 저장기간이 21년에 달해 안전사고 위험과 유사시 탄약 신뢰성이 우려되고 있어 저장체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의 탄약저장 평균기간은 18.7%, 공군은 15년이다. 육군이 보유한 탄약의 종류는 834개이다. 탄종별로는 105mm곡사포탄의 경우 저장기간이 36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90mm 직사포탄은 27년, 60mm 박격포탄은 24년, 66mm 로켓탄은 24년으로 나타났다.특히 육군은 아직도 지상형 탄약고가 62%에 이르고, 반지하 건물에 저장하는 이글루탄약고는 38%인 것으로 나타났다.해군과 공군은 탄약을 모두 이글루탄약고에 저장하고 있다. 지상형 탄약고는 지상 블록건물로 만들어져 적의 포탄으로 보호할 수 없으며 온도차에 민감해 탄약변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글루 탄약고는 지상형 탄약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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