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동상 5개월 작업 끝에 9일 공개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이 563돌 한글날을 맞아 거행됐다.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은 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한글학회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궁중음악의 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렬, 동상 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동상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공개됐다.세종대왕의 모습은 백성을 사랑하고 다양한 위업과 성덕을 쌓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대변하고 있다. 세종대왕의 용안은 표준영정과 이성계 어진, 1만 원권 지폐의 모습을 참고했다. 특히 세종대왕이 54세로 생을 마감한 점을 고려해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40대 후반의 용안을 표현했다.세종대왕의 왼손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펴서 들고 있고, 가볍게 손을 들어 인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2m, 폭 4.3m, 무게 20t 규모로 4.2m의 기단 위에 설치됐다. 서울시 측은 세종대왕이 당시에 입었던 6겹 의상을 재현하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동상주변에는 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 함께 설치됐다.
오세훈 시장은 "세종대왕을 품은 광화문광장 시대가 개막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광화문광장이 우리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광화문광장이 우리 역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세종의 높은 기상을 이어받아 우리 서울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꿈꾸는 발상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동상 작업에 들어가, 약 5개월의 작업을 끝내고 시민들에게 모습을 공개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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