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장혁이 성유리와 함께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토끼와 리저드'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장혁은 '토끼와 리저드'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받아 본 것이 아니고 우연히 감독 먼저 만나면서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영화의 제작사에 다른 작품 시나리오를 받으러 갔는데 그때 주지홍 감독님이 작업실에 계셔 인사차 들렀다가 우연히 이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다"며 이번 영화와의 첫 인연을 설명했다. 시나리오를 접한 뒤의 소감에 대해 "캐릭터나 흘러가는 내용이 재미있었다"고 말한 장혁은 "심장병을 앓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장혁은 이번 영화의 제작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 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 분)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 순수한 매력의 상처받은 여자 메이 역으로 첫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 성유리와 한층 성숙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장혁의 첫 멜로 호흡에 유럽에서 먼저 인정받은 실력파 신예 주지홍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완성된 '토끼와 리저드'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먼저 선보인 뒤 오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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