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해외인턴, 국제연구기관 채용 등 성과

개월 인턴십 참여.. 글로벌 농업연구능력 배양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부터 국제연구기관 등 6개 해외연구기관에 6개월간 파견된 인턴 20명이 국제연구기관에 채용되는 등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농업연구기법을 익히고 세계농업 정보를 파악해 한국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육성하고자, 국제미작연구소(IRRI), 국제축산연구소(ILRI) 등 5개 국제연구기관과 미국농업연구청(ARS)에 파견, 국제적인 농업연구개발사업에 참여시켜 연구능력을 배양토록 했다. 아프리카 케냐의 국제축산연구소에 파견된 인턴들은 인간에게도 감염 위험성이 높은 소의 수면병 연구와 식량증대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국제미작연구소에 파견된 인턴들은 벼의 형질전환체 개발 등 생명공학연구에 가담했다. 그동안 인턴들은 열성적인 활동과 실력을 인정받아 전남대 박종화씨는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 연구원으로 채용됐고, 전북대 정관호씨는 프랑스 열대농업연구소 박사과정 장학생으로 추천됐다. 또한, 국내외 학술회의에서 3건의 논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파견된 연구소로부터 인턴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받기도 했다. 귀국 후 이들은 연수기간 중의 연구논문을 정리해 석사 또는 박사학위논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고현관 국외농업기술팀장은 “10월초 글로벌 인턴들의 연수 보고회를 개최해 각자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연구인턴의 파견인원과 파견기관들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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