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대는 가을바람과 함께 흐드러진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8일 번2동 오동근린공원 내 꽃샘길에서 꽃 축제 및 사진촬영 행사를 개최한다. ◆오동근린공원 내 꽃샘길, 꽃 축제 및 사진촬영 행사 가져꽃샘길은 10여년 전 황무지에 불과했던 곳을 일명 꽃샘길 지킴이로 유명한 김영산(번2동)씨가 개척해 가꾸면서 오늘날의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한 곳.행사는 오전 8시30분 에어로빅, 벨리댄스 공연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김영산씨의 꽃샘길 소개 ▲꽃길 걷기 및 방문객 사진촬영이, 2부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및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꽃샘길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또 김영산씨가 그동안 꽃샘길을 가꾸면서 틈틈이 촬영한 숲길이나 야생화 등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축제를 찾은 주민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특히 강북구는 공원 녹지사업의 일환으로 올 봄부터 공원 주변에 연못과 개울이 있는 생태체험장을 조성했다.또 시원한 폭포수를 즐길 수 있는 천연오동폭포도 있어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행사는 오동근린공원 사랑 모임(오사모)이 주최하고 강북구장애인정보화협회, 한영교회 등이 후원한다. 특히 2년전에 발족한 오사모는 꽃샘길을 중심으로 오동공원 전 지역으로 자연생태 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보다 많은 구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정화활동, 환경보전캠페인, 쉼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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