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인도 통계청은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6.2%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지난 1분기 5.8%보다 증가폭을 늘리면서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 속도를 높였다.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몬순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량 감소로 예상보다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강수량 부족으로 농작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인플레 압력 상승과 예상보다 저조한 GDP 성장률로 인해 인도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