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대형 공사 수주 소식에 강세를 보이던 GS건설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까지 발표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일대비 3.76%(2800원)오른 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째 상승세다. GS건설은 지난 21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9%, 13% 증가한 3조8694억원과 27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에 대해 증시전문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잇따라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원가율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높았지만 전사적인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7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GS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올렸다. 비주택 부문에서의 활발한 수주가 이뤄진 점과 공사원가 및 관리비 절감 노력 및 올해 수주 및 실적 가이던스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증권 역시 올 2분기 GS건설의 원가율이 전기대비 0.8%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26% 많은 영업이익을 냈고 하반기에도 원가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거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높였다. 다만 미분양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부담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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