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톰 왓슨(미국)의 선전에 대해 후배 선수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로이터통신은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골프장 에일사코스(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60만달러) 첫날 왓슨이 '노장투혼'을 발휘하며 공동 2위(5언더파 65타)에 오른 것에 대한 선수들의 말을 전했다. 200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벤 커티스(미국)는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왓슨은 여전히 볼을 잘 다루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왓슨이 오늘처럼 플레이한다면 타이거 우즈도 꺾을 것이다"면서 "그가 우즈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 게 있다면 비거리를 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스코어에서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는 이곳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노장의 노련함을 높이 평가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왓슨은 여전히 280~ 290야드 정도의 비거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는 계속 선전을 이어갈 것이다. 링크스코스에서 그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는 없다"고 기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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