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회장 이광주 단국대 교수)가 선정하는 제 15회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사학회는 "한국수산업계를 선도해온 김 회장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동원그룹을 사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재철 회장은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한 이래 1차 산업인 수산업을 시작으로 식품, 통신ㆍ건설, 금융 등 다양한 2,3차 산업에 진출하며 지난 40년 간 동원그룹을 건실한 기업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참치가공 회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를 인수하며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수산회 초대회장(1985년~1991년), 한국무역협회 회장(1999년~2006년),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2006년~2007년) 등을 역임하며 무역 증진과 해양강국 건설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93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하는 창업대상은 기업의 성장발전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에 공헌이 많은 창업가 그리고 사회적 책임과 경영자로서 능력이 뛰어난 기업가를 선정하여 매년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故) SK그룹 최종현 회장 등이 있다.
이번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이리스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영사학회는 이번 창업대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도전과 정도경영의 40년'을 주제로 하는 연구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