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이종용 감독 '동반자살의 잘못된 모습 표현'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이종용 감독이 동반자살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용 감독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제작 씨네2000·감독 이종용) 제작 보고회에 참석해 "자살은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동반자살이 가져오는 잘못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처음에 동반자살이란 소재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동반자살은 시나리오를 처음 준비할때부터 정해놓은 제목이었다. 자살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다. 대중들이 우리 영화를 자살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영화라고 오해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다섯명의 학생들은 상처받고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들"이라며 "실제로 동반자살이 이뤄지지 않지만 그 중 한명이 미지 죽는다. 그 후 남은 이들은 죽은 아이에 대한 공포, 미안함 등을 표현했다. 동반 자살이 가져오는 잘못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죽을 때도 함께 하자며 영원한 우정을 피로 맹세한 친구들 중 한 명이 자살 한 후 남은 친구들을 옥죄 오는 선뜩한 공포와 의믄의 죽음을 그린 호러다. 다음달 18일 개봉. 한편 연출을 맡은 이종용 감독은 영화 '3인조', '공동겨비구역 JSA'에서 박찬욱 감독의 조감독은 맡았으며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비롯,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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