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株, 너무 달렸나? '급제동'

최근 증시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보다 더 빨리 달리던 자전거 테마주들에 급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24분 현재 와 가 나란히 3%대 하락률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 두 종목은 장 초반 8%대 상승으로 최근의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종목의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에다 현실적으로 자전거산업 육성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들이 나온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자전거산업은 대부분 중국으로 이전한 상태로 국내에서는 일부 조립 기능만 남은 게 현실이다. 부품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전거업체들의 실적도 나쁜 상황이다. 지난해 급등한 환율때문이다. 국내 자전거업체들은 고가품은 일본산을, 저가품을 중국산 제품을 쓰고 있는 형편이다. 자전거 선발테마주들이 급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자전거 업체를 인수하며 새롭게 테마주에 편입된 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자전거용 아스팔트 원료를 생산한다며 테마에 편입된 극동유화는 5%대 하락 중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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