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막판 고비를 맞고 있다.
한나라당은 30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금산분리 완화 관련 법안과 주공·토공 통합법안 등 3개 쟁점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공식 요구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에게 3개법안을 직권상정 해달라고 요구했다" 며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이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시 천명하고 본회의장에서 밝힌 것으로 직권상정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3개 교섭단체 지도부 만남에서 주공· 토공 통합법에 부대조건을 붙이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안처리를 지연키 위해 만남을 회피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주공· 토공 통합법안은 4월 첫째주에 통과시키고 금산분리 법안도 표결처리키로 합의한 것이다" 며 "합의한 사항에 응해주지 않으므로 정책위의장이 국회의장을 찾아가 직권상정을 요구하라"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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